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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숲을 품은 호수, 함안 여항산 호수길을 걸으며 ​경남 함안군, 여항산 자락 품속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여항산 호수길(봉성저수지 둘레길)**에 다녀왔습니다.​약 3km 남짓한 짧은 둘레길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지만, 그 안에서 느낀 감동은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잔잔하게 물결치는 호수 위로 맑은 하늘과 푸른 숲이 한 폭의 그림처럼 스며들어 있어, 걸음마다 멈춰 서서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시원한 호수 바람을 맞으며 싱그러운 숲길을 더 깊이 걸어 들어가니, 피톤치드 가득한 자연이 지친 마음을 다정하게 안아주는 듯했습니다.​길 끝자락 포토존에서 바라본 여항산의 웅장한 선과 여항면 마을의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풍경. 단 1시간의 산책이었지만 눈과 마음에 남은 여운은 오래도록 짙게 남을 것 같습니다.​짧지만 세상 그 어떤 길보다 풍성했던 .. 2026. 8. 30.
비가 와서 좋은 길, 비가 와도 좋은 길 비가 와서 좋은 길,비가 와도 좋은 길비가 내려서 길이 더 좋아지는 날이 있습니다.물기를 머금은 풀잎, 잔잔한 저수지에 내려앉는 빗방울까지.날이 좋으면 길의 풍경이 드러나고,비가 오면 그 길의 분위기가 드러납니다.그래서 언제 걸어도 좋은 길.비가 와도 걷고 싶은 길.오늘은 동양 최대 철새도래지인주남저수지 둘레길 12km를 걸어보려 합니다.비가 만들어주는 또 다른 풍경을 만나러,오늘도 길을 나섭니다. 🌧️🥾 2026. 8. 29.
뚜벅이의 일상 뚜벅이의 일상입니다.오늘은 여행이 아닌시설팀장 교육연수를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이번 목적지는한국폴리텍대학 남원 인재원.여행을 좋아해 늘 길 위에 있지만,뚜벅이는 여행자이기 전에 직장인이기도 합니다.일할 때는 시설팀장으로,쉬는 날에는 배낭을 메고 길을 걷는 여행자로.오늘은 잠시 여행자의 마음을 내려놓고배우고, 듣고, 새로운 정보를 채우는 시간입니다.뚜벅이는 여행자이자 직장인입니다.그리고 오늘도 새로운 길을 걷습니다. 2026. 8. 26.
달도 머물다 간 영동 월류봉 둘레길 8.4km, 반야사 호랑이를 만나다 충북 영동 여행을 떠난다면 어디를 걸어볼까?저는 망설이지 않고 월류봉 둘레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달도 머물다 간다’는 이름부터 낭만적인 영동 월류봉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맑은 석천이 어우러져 걷는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특히 월류봉 광장에서 시작해 석천을 따라 걷다 보면 마지막에는 천년고찰 반야사와 신비로운 모습의 ‘호랑이 돌무더기’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총거리는 약 8.4km.길이 험하지 않아 가볍게 트레킹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도 좋은 코스입니다.📍 월류봉 광장에서 시작하는 영동 여행월류봉 둘레길의 시작점은 월류봉 광장입니다.광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병풍처럼 솟아 있는 월류봉의 암벽과 그 아래를 흐르는 석천입니다.잠시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왜 월류봉이.. 2026. 8. 22.
사천 비토섬 카페 추천! 별주부전 전설과 바다 뷰가 있는 무인카페 '니 갤러리카페' 전설 속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별주부전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사천 비토섬. 수려한 갯벌과 푸른 바다가 펼쳐져 사천 드라이브 코스 및 여행지로 사랑받는 이곳에 조금 특별한 비토섬 가볼만한곳, **‘니 갤러리카페’**가 있습니다.이곳은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은은한 커피 향이 풍기는 고즈넉한 사천 무인카페입니다. 무인으로 운영되지만, 서양화가 김영니 작가의 작품들이 카페 곳곳에 걸려 있어 커피 한 잔과 함께 작은 미술관을 둘러보는 듯한 낭만을 선물합니다.작은 갤러리에서 만나는 따뜻한 문장과 그림카페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빈센트 반 고흐의 글귀가 반갑게 맞아줍니다."가장 어두운 밤도 언젠가 끝나고 해는 떠오를 것이다."마음에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이 한 문장을 시작으로, 깊은 이야기를 품은 그림들이 .. 2026. 8. 16.
-​추자도에서 시작된 걸음, 제주올레길 전 구간을 완주하다 - 남해 바래길, 부산 갈맷길, 그리고 수많은 순례길…수많은 길을 거쳐, 드디어 제주올레길 27개 코스 전체를 완주했습니다.2024년 1월 27일, 마음속 바람대로 추자도에서 내디딘 첫발.비바람과 고된 순간들을 지나온 2년 8개월의 여정이 드디어 결실을 보았습니다.돌아보니 목적지에 도달했다는 기쁨보다, 그 긴 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걸어왔다는 사실이 더욱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 길 위에서 나를 돌아보고, 느끼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떠났고, 걸었고, 마침내 돌아왔습니다.완주로 길은 끝났지만, 길 위에서 만난 바람과 바다, 그날의 기억은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아 흐를 것입니다.제주올레길 완주.참 많이 걸었고,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 2026. 8. 11.
설렘을 싣고 제주로 ​새로운 곳을 걸어도, 다시 걸어도 매일이 새로운 길.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제주로 향하는 배에 오릅니다.​떠나는 길 위에서 느끼는 자유로움, 그리고 돌아오는 길목에서 맞이할 따뜻함을 기대하며…​8월 7일 금요일 밤 11시 30분, 푸른 바다를 건너 제주로 향하는 이 순간의 설렘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혼자여도, 함께여도 좋은 여행. 돌아올 곳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기꺼이 떠날 수 있습니다.​그래서 여행이 좋고, 살아가는 이 순간순간이 참 소중합니다. 2026. 8. 7.
​[남해 가볼만한곳] 뜨거운 여름날의 휴식, 남해 카페 돌창고프로젝트 ☕ 멈춰 서서 비로소 만나는 남해, 돌창고프로젝트뜨거운 여름날, 내리쬐는 강렬한 볕을 피해 찾아든 시원한 공간.하지만 내가 카페 여행을 사랑하는 이유는 단순히 더위를 피하거나 시원한 음료 한 잔을 마시기 위해서만은 아니다.카페 여행의 진짜 특별함은 **‘공간을 탐미하고, 그곳에 자신만의 의미와 특별함을 부여하는 나’**를 만나는 데 있다.🏛️ 1층 갤러리부터 2층 카페까지, 100년의 세월을 견뎌낸 돌벽 앞에서오늘 발길이 닿은 곳은 남해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자 이색 카페인 **‘돌창고프로젝트’**다.건물 뒤편에 차를 세우고 바라본 투박하면서도 멋스러운 돌벽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이곳 대정창고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쌀을 수탈하기 위해 지어진 아픈 역사를 간직한 석조 건물이다. 산에서 깎아.. 2026. 8. 7.
장수 방화동 생태길 덕산계곡, 오르막 없는 시원한 여름 계곡 트레킹 10km 여름이 되면 여행의 기준은 단순해집니다.뜨거운 햇살은 숲이 막아주고, 걸음 옆으로는 시원한 계곡 물소리가 흐르는 길. 오르막 없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이번에 찾은 곳은 전북 장수 방화동 생태길입니다.장안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덕산계곡을 끼고 걷는 길로, 처음부터 끝까지 숲과 계곡이 함께하는 여름 최고의 트레킹 코스였습니다.🚶 코스 안내장안산 군립공원 주차장 → 덕산계곡 → 윗용소 → 아랫용소 → 황토생태길 → 방화폭포 → 방화동 자연휴양림 → 방화동 가족휴양촌(반환점) → 장안산 군립공원 주차장📍 왕복 약 10km⏱️ 약 3시간 30분⭐ 난이도 : ★☆☆☆☆✔️ 오르막이 거의 없는 평지 숲길과 데크길걷는 내내 무릎에 부담이 적어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덕.. 2026. 8. 1.
​[여수 섬 트레킹] 손죽도 대숲과 삼각산 능선 걷기 (feat. 뜻밖의 초도 당일치기) 발길 닿는 대로 계절의 풍경을 기록하는 **[뚜벅이의 계절여행]**입니다.이번 여수 섬 여행의 주 목적지는 오직 하나, 남해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손죽도'**였습니다. 푸른 대숲과 삼각산 능선을 따라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손죽도 트레킹이야말로 이번 여정의 메인 무대였죠.하지만 트레킹을 마치고 난 뒤 예상보다 시간이 넉넉하게 남았고, 그 남은 시간에 감행한 뜻밖의 '초도' 방문은 이번 여행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 준 선물 같은 보너스였습니다.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하멜호를 타고 떠난 손죽도 트레킹의 모든 것, 그리고 덤으로 즐긴 초도에서의 잠시 동안의 여유까지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1. 여수에서 손죽도 가는 길 (하멜호 운항 정보)손죽도로 가기 위해서는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2026. 7. 24.
"배를 타고 1시간 30분, 남해의 아름다운 보석 같은 섬 손죽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배를 타고 1시간 30분, 남해의 아름다운 보석 같은 섬 손죽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어제는 숲이 주는 초록의 에너지를 가득 받았습니다. 덕분에 또 활기차게 한 주를 살아갈 힘을 얻었죠.​그리고 오늘은 그 에너지를 이어받아, 또 다른 설레는 여행을 떠납니다.​푸른 바다에 보석처럼 떠 있는 아름다운 섬, 바로 **'손죽도'**입니다.*[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에서 배를 타고 약 1시간 20분 정도 들어가야 하는 호젓한 섬인데요. 복잡한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푸른 바다를 보러 가는 길이라 벌써부터 마음이 두근거립니다​일상을 여행으로, 여행을 일상으로.​제가 참 좋아하는 이 말처럼, 거창하지 않아도 마음이 이끄는 대로 훌쩍 떠나보려고요. 오늘은 가볍게 출발 소식만 전하고, 손죽도의 구석구석 아름다운 풍경.. 2026. 7. 18.
​[남해 여행] 떠나기 어려운 마음에 전하는 푸른 위로, 남해편백자연휴양림 트레킹 여름의 한가운데를 지나다 보면 문득 숨이 가쁘고 일상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으면서도, 막상 몸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지요.떠나기 어려운 마음에 주저앉고 싶을 때,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나야 하는 이유를 찾고 싶을 때, 숲은 조용히 그 답을 건네줍니다. 촘촘한 나무 그늘 아래를 걷는 것만으로도 지친 몸과 마음에 잔잔한 쉼표 하나가 찍히기 때문입니다.이번 발걸음이 닿은 곳은 다도해의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며 꼿꼿한 편백나무 사이를 거닐 수 있는 곳, 경남 남해의 남해편백자연휴양림입니다.🌿 다도해의 품에서 숨 쉬는 초록빛 방파제'다도해의 보물섬' 남해에서도 삼동면 깊숙한 골짜기에 자리한 이곳은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울창한 대표적인 청정 명소입니다.숲길 .. 2026.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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