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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있을때자유로웠다

[부산여행]부산의 걷기 좋은 길 갈맷길 700리

by 뚜벅이의 계절여행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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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걷기 좋은 길 갈맷길을 소개합니다.

갈맷길은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이며, 또한 갈매라는
말은 짙은 초록색이라는 뜻을 내포한 우리말입니다.

9개 코스 21구간, 278, 8km 700리 길은 해안 길, 숲길, 강변길, 도심 길로 걷다 보면 자연 친화적인 길에 빠져들고 맙니다.

갈맷길 700리 중 2코스 1구간을 걸었습니다.

경로:

송정해수욕장 - 청사포 - 해운대 해수욕장 - 동백 섬 - 민락교 (12km)

송정 해수욕장에서 첫 발걸음을 옮깁니다.

고운 백사장과 푸르른 바다, 더 높은 하늘은 여행자의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구덕포를 지나고, 블루라인 해변 열차가 지나가는 해운대 그린 웨일을 따라 미포까지 발걸음을 옮기면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12km라는 거리가 처음 걷는 사람에게는 힘들 수도 있겠으나, 거친 구간도 없을뿐더러 눈앞으로
펼쳐지는 절경에 무료할 틈이 없는 길입니다.

저녁달이 아름다운 해운대를 만나고 해운대를 가로지르면 황옥공주 상이 있는 동백 섬에 이릅니다.

아시아 경제협력체인 APEC이 열렸던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마치 우주선을 연상케 합니다.

송정에서 출발했던 발걸음은 마린시티와 광안대교가 환상적인 그림을 만들어내는 민락교에서 끝이 납니다.

도시와, 바다, 하늘까지 품게 되는 갈맷길 동백 섬 구간
2코스 1구간입니다.

저녁에 해운대 백사장을 거닐었습니다. 해운대를 밝히는 환해라는 이름의 가수를 만났습니다.

"환해"라는 가수의 노래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밤이었습니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 무료한 마음이 환해지고, 온 세상이 환해지라고 환해라는 이름을 지었다 합니다. 그의 노래를 듣다보니 내 마음이 환해 졌습니다.

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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