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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

라벤더성 -거제 지세포진성-

by 뚜벅이의 계절여행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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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성은 세월과의 싸움에서 맥없이 무너졌지만 끝끝내 그 흔적이라도 남기고 싶었는지 오랜세월 견디며 성벽의 일부를 남겼다.

아무도 찾지 않을것 같은 성이었지만
또 다른 이유들로 사람들이 찾는곳이 되어 가는곳이 있다

거제도의 핫플로 떠오르는 곳 지세포진성이다.

그 누구의 관심도 받지못했던, 지세포진성에 보라빛 향연의 라벤더가 심겨지고, 계절따라 금계국과 송엽국, 해바라기,수국등이 피어나면서 살아있는 성으로 바뀌고 있다.

어떤 연유에서 찾았든 허물어진 성에 사람들의 발자욱이 들리니 반갑기만 했다.

거제 지세포는 세종 때 대마도 정벌 이후 수군만호가 배치된 방어거점이었던 곳으로, 왜적의 침입에 대비해 성종때에 완공했고, 인종 때는 포곡식 산성으로 확장했으며, 갑오개혁으로 폐진된 후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지역에서도 잊히고 있지만, 조선통신사 귀국길로도 사용된 역사적인 성이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203호인 거제시 지세포진성의 역사는
이렇게 또 다른 미래를 만들어 가고있다.

성안에 피어오른 꽃들이 성을 넘어 바다까지 달려가는 풍경은 그야말로 천상의 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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