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격’하다는 것.
감격, 격변, 격랑, 격동, 격발, 격분, 격양, 격정, 격통…….
단어의 나열만으로도 무엇으로부터 심하게 움직이는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러한 날입니다
부산여행, 그중 갈맷길의 일부를 걸었던 여행을 떠올리면 '격'했다는 것에 마땅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격한 감정이 붇받쳐오르는 게 너무나 기쁩니다
남해 바래길을 완주하고 난 뒤 2023년 9월 30일 부산갈맷길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봄이심 하게 내려앉아 봄앓이를 했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의 무더위가 숨이 막히게 했습니다. 알록달록 세상을 물들이는 가을도 만나고
온 세상을 흰 눈으로 스케치하는 겨울풍경도 만났습니다.





비가 왔습니다. 눈이 왔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것만 같아 행복했습니다
2024년 6월 22일 토요일로서 부산갈맷길 700리 278.8km를 완주했습니다
8개월 22일 만입니다.



부산에 이런데가 있었나 할 정도의
감탄은 걸어보고서야 알았습니다.
남해바래길 완주하는 그날도 비가오더니
오늘도 나의 완주를 축복하는 비가 내립니다.
반응형
'#길위에있을때자유로웠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비리길 - 두 발로 행복을 채우다- (0) | 2024.08.24 |
---|---|
[삼천포 여행] 남파랑길 34코스 (0) | 2024.07.28 |
날씨 좋다 너 처럼 (0) | 2024.06.15 |
제주는 낭만입니다 (2) | 2024.06.08 |
- 느린 듯 쉬는 듯 쉼표 같은 ㅡ (0) | 2024.06.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