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다만 계절을 즐길 뿐이라는 뚜벅이의 여행철학은 추운 날씨에도
발걸음을 옮기게 했습니다
남쪽의 쪽빛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길인 남파랑길을 걷기 위해 서입니다. 오늘은 남파랑길 28코스를 걸었습니다.




- 코스 -
통영 신촌마을 - 용남면 사무소 - 통영 세자트라숲 -
이순신공원 - 남망산 조각공원(13.9km 3~4시간)
한 여름보다 걷기 좋은 날이 겨울입니다. 걷고 걷고 또 걸을 때마다 행복세포가 깨어납니다.
통영과 거제를 이어주는 구 거제대교와 신 거제대교를 바라보며 해안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깁니다.
바람 따라 흔들거리는 억새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삼봉산 임도가 나옵니다.




날은 추운데 가을은 떠나기 싫은가 봅니다. 미처 떠나지 못한 가을 단풍이 참으로 고와 보였습니다.
남해안을 따라 총 90개 코스 1470km의 남파랑길 중
13.9km 짧은 통영구간에서부터 감탄하고야 말았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수많은 길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흥분되기 시작했습니다.



걷기 좋은 임도를 벗어나면 통영 RCE세자트라숲으로 이어집니다.
통영 RCE 세자트라숲은 아시아·태평양 15개국 70개 RCE의 지속가능발전교육 거점센터로 지속가능한 삶의 철학을 체험을 통해 쉽게 배우고, 생활양식을 터득하기 위한 착한 놀이터로 2015년 5월에 개장했습니다.





1시간여 거닐 수 있는 산책로와 놀이터 및 여러 체험장까지 있어 이곳만 방문해도 좋은 곳입니다,
바다를 따라 걷는가 싶었는데 다시 숲길로 들어섭니다. 저절로 힐링이 되는 숲길은 이순신공원과 남파랑길 28코스의 마지막 목적지인 남망산 조각공원까지 이어집니다.






걸어서 만나는 세상은 늘 아름답습니다.걸어야만 보이는 세상이 있습니다.
통영을 수도없이 방문했었지만 , 그동안 보지 못했던 통영을 걸으면서 새롭게 만났습니다.
-찾아가는 길 -
신촌마을(버스 정류장)
경남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 240-3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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