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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있을때자유로웠다

두 발로 써 내려가는 나의 길, 남해 다랑논 마라톤

by 뚜벅이의 계절여행 2026.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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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을 신청했다. 제3회 남해 다랑논 마라톤.
버튼 하나로 신청은 끝났지만,
그 순간부터 마음은 이미 출발선에 서 있다.

달리는 그 길 위에는 설렘이 깃든다. 낯선 사람들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각자의 속도로 나아가는 그 장면이
어딘가 마음을 끌어당긴다.

나는 기록을 좇지 않는다.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달리지도 않는다. 그저, 나를 지나가기 위해 달린다.

마라톤은 걷기와 닮아 있다.

결국 나의 두 발로 한 걸음, 또 한 걸음을 내딛는 일.
빠르든, 느리든 멈추지만 않는다면 그 자체로 이미 충분한 여정이다.

달린다는 것은 어딘가에 도착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내는 나만의 방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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