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지친 발걸음보다 무거운게 있다면
마음으로 짊어진 짐이 더 무거울게다.
그 마음의짐을 훌훌 벗어버릴수 있는 가장 좋은방법이 있다면 여행이라 말해주고 싶다.
살아오면서 가장 멋진말은 "당신에게 여행" 이란 말이었다.

바람은 아직 차지만, 땅에도 하늘에도 봄이왔음이다.
온세상을 봄스럽게 만드느라 분주한 '봄봄 봄스러운' 그녀석의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준건 '홍 매 화' 였다.

여행이라는 가슴 설렘에 빠져 전남순천으로 갔다.
진작부터 바람은 봄이라 일러주었지만 바람이 아무리 꼬셔도 꽃을 봐야 봄이 아니던가~~
남도에서도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려준다는
홍매가 뚜벅이를 유혹했다.
붉은 선홍빛 빛깔을 간직한 토종 매화인 ‘납월매’의 유혹은 금둔사라는 작은 사찰로 이끌어 갔다.


금둔사라는 사찰은 홍매화를 맞이하려는 사진 출사자들에겐 꽤 알려진 곳이다.
금둔사에 피는 홍매는 야생 매화꽃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찍 피는 곳이란다. 이른바 '납월매'다.
음력12월을 납월이라 납월에 꽃망울을 틔운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추위마져 이겨내는 아주 야생성 강한 봄꽃이다.



눈을 부라린 장승과 첫인사를 하면 오르는 내내 숲길이 이쁘고, 돌담이 이쁘고, 장독이 이쁘고, 구름다리가 이쁘고, 돌계단이 무지이쁘고 산세가 참으로 이쁜곳이다. 금둔사엔 6그루의 홍매가 있다.
각 나무마다 명찰을 달아서 찾아보기가 쉽다.


강렬한 자태로 그 붉음을 뽐내는 그 눈웃음에 한번 빠지면 홍매에 취해 헤어나기 쉽지않다.


순천에 가거든 금둔사로 올라 홍매를 만나보라
반응형
'전라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스타 핫플 -구례 수선화 동산- (0) | 2022.04.06 |
---|---|
구례 산수유 사랑공원 -여행은 맑음처럼 비처럼 2- (0) | 2022.03.22 |
전주여행 남고산성 -남고모종- (0) | 2022.03.11 |
시를 품어 빛을 전한 정병욱 (0) | 2022.01.26 |
해맞이 다리를 걸어 별 헤는 다리까지 (0) | 2022.01.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