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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그곳을 빠져나오는데 한참이나 걸렸다.
홍도의 아름다움에 빠져 홍도 앓이를 하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그만큼 홍도는 매력적인 섬이다.
붉은 해가 제집을 찾아 바다로 빠져들어갈때, 홍도는 천혜의 비경이 붉은 보석처럼 변해 버린다 했다.


눈으로 보는 풍경 하나하나가 자연이 빚은 최고의 걸작품이다. 그곳에 가면 시간이 멈쳐 버린다 했다.
이 아름다운 곳을 걷는다는것은, 분명축복임에 틀림없다.
여기선 빨리걸어야 겠다는 생각이나 시간의 길이를 잴 필요가 없는 곳이다.
걸음 보다,빠른 눈은 벌써 홍도 저끝과 끝을 내달리고 있으므로 굳이 애써 발걸음을 옮길필요가 없다.


한걸음 빨리가도 홍도요
한걸음 더디가도 홍도다.
아름다운 노을에 빠지면 다시금 찾는다는 곳 홍도다.
날씨가 흐려 제대로 노을은 보지 못했지만, 노을을 대신할만한, 등대 불빛을 보는것만으로로도 최고의 시간이었다.


바다끝을 내달리는 등대불빛이 길잃은 마음에 이정표가 되어주었다.
여행을 다녀본 사람은 안다.
산에 사찰이 자리한곳이 절대비경이듯, 등대 여행을 떠나보면 알게될것이다. 등대가 자리한곳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말이다.


첫번째 소개한 팔미도등대가 그러하고,오늘 소개하는
홍도등대 또한 그러하다.
홍도등대는 1931년 2월1일 첫 불을 밝혔다.
등대높이 10m로 서남해안 끝 흑산군도에 위치해있다


기암괴석과 노송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홍도는
천연 기념물 제 170호로 지정된곳으로, 그 중심에
홍도등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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