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청와대를 다녀왔습니다.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를 개방했습니다.
청와대에서의 첫 느낌은, 이 좋은 곳을 왜 나왔나입니다. 내가 모르는 곳이 있겠으나 폐쇄적인 공간인 줄 알았는데 아주 개방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청와대 이전 이유가 국민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라
했습니다. 청와대의 공간배치가 참모들과의 불통이라 했습니다.
뚜벅이가 여행하고 느낀 것은 불통과 소통의 문제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의 문제입니다.
정치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청와대를 국민품에 돌려주고자 했다면 , 시간을 두고 풀어야 할 과제처럼 신중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며 청와대 산책을 했습니다.


영욕의 세월을 지나온 역사 속 청와대를
여행자의 시점에서 보니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조선시대 경복궁 후원이 있었던 자리로 북악산이 감싸주니 포근하기까지 했습니다.



늘 입구에서 바라만 봐야 했던 청와대 입구 정문을 따라 오르막길을 올라가니 분홍색의 '청와대 국민 품으로'라는 글귀가 보입니다.





청와대 관람은 청와대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 QR코드를 확인받고 들어서자 청와대 달력을 줍니다
https://reserve1.opencheongwadae.kr/
청와대, 국민 품으로
청와대, 국민 품으로 청와대 개방 관람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람을 희망하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하여 청와대 관람 예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람 예약을 원하시는 분은 아
reserve1.opencheongwadae.kr
넓은 정원을 지나면 청와대 본관의 웅장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청기와 지붕 뒤로 보이는 북악산과 어우러져 고즈넉하고 우아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관람객들은 저마다 기념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습니다.
대통령 집무실과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됐던 본관과 영빈관, 상춘재 등 역사의 현장을, 뉴스 영상 등 '카메라의 시선'이 아닌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본관에서 나와 소정원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니 인수문(仁壽門)이라 적힌 대문을 들어섭니다.
작은 정원을 낀 한옥 두 채가 기역(ㄱ) 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는 대통령가족이 머문 생활공간을 엿볼 수 있습니다.




청와대의 전체적인 느낌은 소박 함이었고, 깨끗함이었고. 조경을 잘해 잘 가꾼 공원처럼 다가왔습니다.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으로 천천히, 천천히 관람하면 좋겠습니다.
'경기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여행] 서울시티투어 (2) | 2024.03.12 |
---|---|
두물머리 여행 -순풍에 돛달고 황혼바람에 떠나고프다 2 - (0) | 2022.02.25 |
두물머리를 찾아 -순풍에 돛달고 황혼바람에 떠나고프다- (0) | 2022.02.16 |
♡ 색다른 여행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등대이야기♡ 첫번째 이야기 팔미도 등대 (0) | 2022.0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