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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누군가가 아닌
나에게 말을 건다.
“괜찮다. 잘 가고 있다.”
쏙사귐 생태탐방로를 천천히 걸었다.
데크 위를 밟을 때마다 바다는 잔잔히 숨을 쉬고
햇살은 물결 위에서 부서져 수천 개의 윤슬로 반짝였다.
노란 액자 속에 풍경을 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은 내 마음을 그 풍경 속에 담았다.




"쏙사귐"
바다에 폭 안기듯 마음도 폭 안기며
맑은 거울 같은 바다와 그 위에 고요히 내려앉은 하늘을 바라본다.
서두를 이유도, 애쓸 이유도 없는 시간.
그저 걷고, 그저 바라보고,
그저 숨 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하루.






쏙사귐 생태탐방로.
나에게 주는 아주 가벼운 선물.
하지만 오래 남을 하루.
"여행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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