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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있을때자유로웠다

🌊 남파랑길 7코스

by 뚜벅이의 계절여행 2025.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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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덕사거리 → 진해해양공원 → 행암동 → 장천동 → 상리마을

총 10.9~11km / 바다·철길·마을 풍경이 이어지는 낭만 구간

오늘은 남파랑길 7코스를 따라 약 11km를 걸었습니다.
한겨울임에도 따뜻한 바람이 살짝 불어와,
아직 오지 않은 봄이 먼저 다가와 인사하는 듯했습니다.
두꺼운 외투 속으로 스며드는 바람의 온기가 묘하게 기분을 들뜨게 만들었습니다.



🗺️ 코스 상세

출발: 제덕사거리

진해해양공원(군함전시관·해전사체험관·해양생물테마파크)

삼포 가는 길

행암마을(철길 + 바다 풍경)

수치해변

장천동

도착: 상리마을

창원의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길이자,
‘진해바다 70리길’과 일부 중첩된 구간이라
해안 풍경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 창원의 바다가 건네는 인사

제덕사거리에서 출발하자마자
바다는 멀리서 반짝이며 오늘의 길이 좋은 날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창원해양공원 구간은 언제 걸어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군함과 해양생물테마파크, 해전사를 담은 전시관들이
이 도시가 바다와 얼마나 가까운지를 이야기해준다.

🚂 ‘철길 + 바다’ 명장면, 행암마을

오늘 걷는 내내 가장 기억에 남는 풍경은 역시 행암마을.
바다와 나란히 달리는 철길 위로 기차가 지나가고,
그 옆으로 잔잔한 파도가 철썩이며 길을 감싸준다.
이곳을 지나면 마음속에 있던 잡음들이
조금씩 잔잔해지는 걸 느끼게 된다.

🎵 삼포마을에서 만난 ‘삼포로 가는 길’

걷다 보니 어느 순간 삼포마을에 닿았다.
그리고 우연히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와 마주쳤다.

순간 발걸음이 멈추고, 자연스럽게 노래를 찾아 들었다.
경쾌한 멜로디가 귓가에 흐르는 동안
해안 바람이 볼을 스치고,
발걸음은 음악을 따라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삼포로 가는 길~♩”
이 한 소절이 바다와 풍경 위에 색을 더해주었다.
오늘의 길이 특별해진 바로 그 순간이었다.
https://youtu.be/m7ivaOYJJbw?si=Nyc2UKf85JMYkhtH


🌿 굽이굽이 이어지는 수치해안로

수치마을로 향하는 해안로는
굽이굽이 이어지면서 넓은 바다를 품고 있다.
탁 트인 풍경 속에서 바람은 더욱 포근했고
다시 걸을 힘을 조용히 건네는 느낌이었다.

🏡 상리마을에서 하루를 닫으며

11km의 여정 끝에 도착한 상리마을은
고요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해주었다.
계절은 아직 겨울이지만,
마음속에는 봄이 먼저 찾아온 날.

오늘 남파랑길 7코스는
풍경·바람·음악이 어우러진 완벽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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